문화예술과 기술의 융합 분야에서 교육에 입각한 실천을 하는 예술가들의 활동과 접근방식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결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인터뷰 내용, 어조, 호칭 등을 편집했다.
PROTOROOM은 테크놀로지 매체 기반의 키트(KIT)로 작업을 하는 메타미디어 콜렉티브이다. 여기서 키트는 감각하고 사유를 이끄는 메타적 매체로서, 컴퓨팅 매체의 근본적인요소를 직접 감각하는 기회와 함께 생태계의 일부화된 테크놀로지에 대한 사유과 담론을가능하게끔 연결해주는 매개자가 된다. 이를 <Tech x KIT x Critic>이라는 주제로 전시, 워크숍 등의 작업으로 풀어내는 연작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부터 후니다 킴과 김승범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시 X 워크샵이란 형식으로 2016년 일본에서 NTT 인터커뮤니케이션센터[ICC] ‘Media Art as an Awareness Filer ’와 백남준아트센터 “우리의 밝은 미래 - 사이버네틱스 환상 “에서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후니다 킴
작업에서는 존재하면서도 인식하려 하지 않으면 정신 물리학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대상들의 관찰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생태계의 일부가 된 테크놀로지에 의해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인간의 감수성을 기민하게 하는 것들에 대해 탐구한다. 특히 인식의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것들에 대해 "디지털을 통해 다시 읽기” 와 “새로이 변화되고 있는 포스트 휴먼의 감수성”을 이야기하려한다. 그러기 위해 새롭게 자극하고, 감각하고 , 인식하게 하는 여러 방식의 “환경 인식 장치”(*아파라투스)를 제작하여, 공기를 소조하고, 공간을 작곡하는 프로덕트, 설치, 퍼포밍을 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PROTOROOM이라는 메타 미디어 콜렉티브를 결성. 테크놀로지 매체 기반의 키트(KIT)을 통해 우리사회의 기술 매체를 다르게 바라보게 하고 사유와 담론을 끌어내고자 “Tech x Kit x Critic”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전시로는 페리지 갤러리, NTT 인터커뮤니케이션 센터, 백남준 아트센터, 파라다이스 아트랩 등이 있다.
김승범
엔드유저를 위한 (혹은 의한) 컴퓨팅에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 메타미디어로서의 컴퓨팅이 리터러시 일부가 되어 엔드유저 개개인이 사유하고 표현할 때, 우리 문화와 사회를 채우고 있는 기술 매체에 대해 다르게 읽고 생각할 계기와 맥락이 만들어진다 생각한다. 이를 위한 언어적이면서, 동시에 비언어적인 경험을 일으키는 KIT를 만들고, 워크숍과 전시로 이야기를 풀고 있다. 현재 메타미디어 콜렉티브 PROTOROOM에서 활동하고, 서울예대 디지털아트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인터뷰 진행일: 2020년 11월 19일
장소: 문래동 프로토룸 작업실
사진 제공: 프로토룸